3김소월 출생지
외가 평안북도 구성군 (친가는 정주군)
4김소월의 학교
남산보통학교 -> 오산중학부 -> 배재고보
8산에는 꽃이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산에서 우는 작은 새여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산유화 (김소월)
9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진달래꽃 (김소월)
10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심중에 남아있는 말 한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붉은해는 서산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운다.
떨어져 나가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 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초혼 (김소월)
11접동
접동
아우래비 접동
진두강 가람가에 살던 ㄴ나는
진두강 앞 마을에
와서 웁니다
옛날, 우리나라
먼 두쪽의
진두강 가람가에 살던 누나는
의붓어미 시샘에 죽었습니다
누나라고 불러 보랴
오오 불설워
시샘에 몸이 죽은 우리 누나는
죽어서 접동새가 되었습니다
아홉이나 남아 되는 오랍동생을
죽어서도 못 잊어 차마 못 잊어
야삼경 남 다 자는 밤이 깊으면
이산 저산 옮아가며 슬피 웁니다
접동새 (김소월)
12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 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헤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계여울 (김소월)
13나는 꿈 꾸었노라, 동무들과 내가 가지런히
벌 가의 하루 일을 다 마치고
석양에 마을로 돌아오는 꿈을,
즐거이, 꿈 가운데.
그러나 집 잃은 내 몸이여,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 대일 땅이 있었더면!
이처럼 떠돌으랴, 아침에 저물손에
새라 새로운 탄식을 얻으면서.
동이랴, 남북이랴,
내 몸은 떠나가니, 볼지어다.
희망의 반짝임은, 별빛이 아득임은,
물결뿐 떠올라라, 가슴에 팔 다리에.
그러나 엇지면 황송한 이 심정을! 날로 나날이
내 앞에는 자칫 가느른 길이 이어가라.
나는 나아가리라.
한 걸음, 또 한 걸음, 보이는 산비탈엔
온 새벽 동무들, 저 저 혼자……산경을 김매는.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우리의 보습 대일 땅이 있었더면 (김소월)
14어제도 하로밤
나그네 집에
가마귀 가왁가왁 울며 새웠소.
오늘은
또 몇 십 리
어디로 갈까.
산으로 올라갈까
들로 갈까
오라는 곳이 없어 나는 못 가오.
말 마소, 내 집도
정주(定州) 곽산(郭山)
차 가고 배 가는 곳이라오.
여보소, 공중에
저 기러기
공중에 길 있어서 잘 가는가?
여보소, 공중에
저 기러기
열 십자 복판에 내가 섰소.
갈래갈래 갈린 길
길이라도
내게 바이 갈 길은 하나 없소.
길 (김소월)
15술은 물이외다, 물이 술이외다.
술과 물은 사촌이외다. 한데,
물을 마시면 정신을 깨우치지만서도
술을 마시면 몸도 정신도 다 태웁니다.
술은 부채외다, 술은 풀무외다.
풀무는 바람비(風雨)외다, 바람개비는
바람과 도깨비의 어우름 자식이외다.
술은 부채요 풀무요 바람개비외다.
술 마시면 취케 하는 다정한 술,
좋은 일에도 풀무가 되고 언짢은 일에도
매듭진 맘을 풀어주는 시원스러운 술,
나의 혈관 속에 있을 때에 술은 나외다.
되어 가는 일에 부채질하고
안 되어 가는 일에도 부채질합니다.
그대여! 그러면 우리 한잔 듭세, 우리 이 일에
일이 되어 가도록만 마시니 괜찮을 걸세.
술은 물이외다, 돈이 물이외다.
술은 돈이외다, 술도 물도 돈이외다.
물도 쓰면 줄고 없어집니다.
술을 마시면 돈을 마시는 게요, 물을 마시는 거외다.
술 (김소월)
16소설가 구보의 경성 이동 순서
집 > 백화점 > 전차 > 경성역 > 다방 > 술집 > 거리
17한낮의 거리 위에서 구보는 갑자기 격렬함 [ ]을/를 느낀다
두통
18어느 기회에 그는 의학사전을 뒤적거려보고, 그리고 별 까닭도 없이 자기는 [ ]에 걸렸다고
중이가답아
19구보는 이렇게 대낮에도 조금의 자신을 가질 수 없는 자기의 [ ]을/를 저주한다
시력
20여름 한낮에 뙤약볓이 왼머리바람에 그에게 [ ]을 주었다.
현기증
21그는 그 속에 더 그렇게 서있을 수 없다. [ ]. (....)
신경쇠약
22총독부의 상금 정책, 물신주의 시대상
황금광 시대
26박태원의 학교
경성사법부속보통학교 > 경성제일보통학교 > 제일고보 > 호세이대학
27고고학의 방법을 현재 물질생활을 연구하는데 사용 (변동이 격심한 풍속사태를 기록하고 조사하는 일)
고현학 (모데로노로지오)
28새끼오리도 헌신짝도 소똥도 갓신창도 개니 빠디도 너울쪽도 짚검불도 가락잎도, 머리카락도 헌겊조각도 막대꼬치도 기왓장도 닭의 ��도 개터럭도 타는 모닥불.
재당도 초시도 문장(門長)늙은이도 더부사리 아이도 새사위도 갖사둔도 나그네도 주인도 할아버지도 손자도 붓장사도 땜쟁이도 큰개도 강아지도 모두 모닥불을 쪼인다.
모닥불은 어려서 우리 할아버지가 어미 아비 없는 설어운 아이로 불상하니도 몽둥발이가 된 슬픈 역사가 있다.
모닥불 (백석)
29눈이 많이 와서
산엣새가 벌로 나려 멕이고
눈구덩이에 토끼가 더러 빠지기도 하면
마을에는 그 무슨 반가운 것이 오는가보다
한가한 애동들은 어둡도록 꿩사냥을 하고
가난한 엄매는 밤중에 김치가재미로 가고
마을을 구수한 즐거움에 사서 은근하니 흥성흥성 들뜨게 하며
이것은 오는 것이다
이것은 어늬 양지귀 혹은 능달쪽 외따른 산옆 은댕이 예데가리밭에서
하로밤 뽀오햔 흰김 속에 접시귀 소기름불이 뿌우현 부엌에
산멍에 같은 분틀을 타고 오는 것이다
이것은 아득한 녯날 한가하고 즐겁든 세월로부터
실 같은 봄비 속을 타는 듯한 녀름볕 속을 지나서 들쿠레한 구시월 갈바람 속을 지나서
대대로 나며 죽으며 죽으면 나며 하는 이 마을 사람들의 으젓한 마음을 지나서 텁텁한 꿈을 지나서
지붕에 마당에 우물둔덩에 함박눈이 푹푹 쌓이는 여늬 하로밤
아베 앞에 그 어린 아들 앞에 아배 앞에는 왕사발에 아들 앞에는 새끼사발에 그득히 사리워 오는 것이다
이것은 그 곰의 잔등에 업혀서 길여났다는 먼 녯적 큰마니가
또 그 집 집등색이에 서서 자채기를 하면 산넘엣 마을까지 들렸다는
먼 녯적 큰 아바지가 오는 것같이 오는 것이다
아, 이 반가운 것은 무엇인가
이 히수무레하고 부드럽고 수수하고 슴슴한 것은 무엇인가
겨울밤 쩡하니 닉은 통티미국을 좋아하고 얼얼한 댕추가루를 좋아하고 싱싱한 산꿩의 고기를 좋아하고
그리고 담배 내음새 탄수 내음새 또 수육을 삶는 육수국 내음새 자욱한 더북한 삿방 쩔쩔 끓는 아르궅을 좋아하는 이것은 무엇인가
이 조용한 마을과 이 마을의 으젓한 사람들과 살틀하니 친한 것은 무엇인가
이 그지없이 枯淡(고담)하고 素朴(소박)한 것은 무엇인가
국수 (백석)
30낡은 나조반에 흰밥도 가재미도 나도 나와 앉어서
쓸쓸한 저녁을 맞는다
흰밥과 가재미와 나는
우리들은 그 무슨 이야기라도 다 할 것 같다
우리들은 서로 미덥고 정답고 그리고 서로 좋구나
우리들은 맑은 물밑 해정한 모래톱에서 하구 긴 날을 모래알만 헤이며 잔뼈가 굵은 탓이다
바람 좋은 한벌판에서 물닭이 소리를 들으며 단이슬 먹고 나이 들은 탓이다
외따른 산골에서 소리개 소리 배우며 다람쥐 동무하고 자라난 탓이다
우리들은 모두 욕심이 없어 희여졌다
착하디착해서 세괃은 가시 하나 손아귀 하나 없다
너무나 정갈해서 이렇게 파리했다
우리들은 가난해도 서럽지 않다
우리들은 외로워할 까닭도 없다
그리고 누구 하나 부럽지도 않다
흰밥과 가재미와 나는
우리들이 같이 있으면
세상 같은 건 밖에 나도 좋은 것 같다
선우사 (백석)
31백석의 선우사에서 친구 역할을 하는 대상은?
흰 밥과 가재미 (백석)
32어느 사이에 나는 아내도 없고, 또,
아내와 같이 살던 집도 없어지고,
그리고 살뜰한 부모며 동생들과도 멀리 떨어져서
그 어느 바람 세인 쓸쓸한 거리 끝에 헤매이었다.
바로 날도 저물어서,
바람은 더욱 세게 불고, 추위는 점점 더해 오는데,
나는 어느 목수(木手)네 집 헌 삿[1]을 깐,
한방[2]에 들어서 쥔을 붙이었다[3].
이리하여 나는 이 습내 나는 춥고, 누긋한 방에서,
낮이나 밤이나 나는 나 혼자도 너무 많은 것같이 생각하며,
딜옹배기[4]에 북덕불[5]이라도 담겨 오면,
이것을 안고 손을 쬐며 재 우에 뜻 없이 글자를 쓰기도 하며,
또 문 밖에 나가지도 않구 자리에 누워서,
머리에 손깍지 벼개를 하고 굴기도 하면서[6],
나는 내 슬픔이며 어리석음이며를 소처럼 연하여[7] 쌔김질하는 것이었다.
내 가슴이 꽉 메어 올 적이며,
내 눈에 뜨거운 것이 핑 괴일 적이며,
또 내 스스로 화끈 낯이 붉도록 부끄러울 적이며,
나는 내 슬픔과 어리석음에 눌리어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을 느끼는 것이었다.
그러나 잠시 뒤에 나는 고개를 들어,
허연 문창을 바라보든가 또 눈을 떠서 높은 턴정[8]을 쳐다보는 것인데,
이때 나는 내 뜻이며 힘으로, 나를 이끌어 가는 것이 힘든 일인 것을 생각하고,
이것들보다 더 크고, 높은 것이 있어서, 나를 마음대로 굴려 가는 것을 생각하는 것인데,
이렇게 하여 여러 날이 지나는 동안에,
내 어지러운 마음에는 슬픔이며, 한탄이며, 가라앉을 것은 차츰 앙금이 되어 가라앉고,
외로운 생각만이 드는 때쯤 해서는,
더러 나줏손[9]에 쌀랑쌀랑 싸락눈이 와서 문창을 치기도 하는 때도 있는데,
나는 이런 저녁에는 화로를 더욱 다가 끼며, 무릎을 꿇어보며,
어니[10] 먼 산 뒷옆에 바우 섶[11]에 따로 외로이 서서,
어두워 오는데 하이야니 눈을 맞을, 그 마른 잎새에는,
쌀랑쌀랑 소리도 나며 눈을 맞을,
그 드물다는 굳고 정한[12] 갈매나무[13]라는 나무를 생각하는 것이었다.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 (백석)
33오늘 저녁 이 좁다란 방의 흰 바람벽에
어쩐지 쓸쓸한 것만이 오고 간다
이 흰 바람벽에
희미한 십오촉(十五燭) 전등이 지치운 불빛을 내어던지고
때글은 다 낡은 무명샤쓰가 어두운 그림자를 쉬이고
그리고 또 달디단 따끈한 감주나 한잔 먹고 싶다고 생각하는 내 가지가지 외로운 생각이 헤매인다
그런데 이것은 또 어인 일인가
이 흰 바람벽에
내 가난한 늙은 어머니가 있다
내 가난한 늙은 어머니가
이렇게 시퍼러둥둥하니 추운 날인데 차디찬 물에 손은 담그고 무이며 배추를 씻고 있다.
또 내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내 사랑하는 어여쁜 사람이
어느 먼 앞대 조용한 개포가의 나즈막한 집에서
그의 지아비와 마조 앉아 대굿국을 끓여놓고 저녁을 먹는다
벌써 어린것도 생겨서 옆에 끼고 저녁을 먹는다
그런데 또 이즈막하야 어늬 사이엔가
이 흰 바람벽엔
내 쓸쓸한 얼굴을 쳐다보며
이러한 글자들이 지나간다
- 나는 이 세상에서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살어가도록 태어났다
그리고 이 세상을 살어가는데
내 가슴은 너무도 많이 뜨거운 것으로 호젓한 것으로 사랑으로 슬픔으로 가득찬다
그리고 이번에는 나를 위로하는 듯이 나를 울력하는 듯이
눈질을 하며 주먹질을 하며 이런 글자들이 지나간다
- 하늘이 이 세상을 내일 적에 그가 가장 귀해하고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
가난하고 외롭고 높고 쓸쓸하니 그리고 언제나 넘치는 사랑과 슬픔 속에 살도록 만드신 것이다
초생달과 바구지꽃과 짝새와 당나귀가 그러하듯이
그리고 또 '프랑시쓰 쨈'과 도연명과 '라이넬 마리아 릴케'가 그러하듯이
흰 바람벽이 있어 (백석)
34아 지난 날에
나는
'희생'의 줄리아나로
너를 몇 번이나
그려 보았던가.
그러나 이날 밤
같은 자리에
같이 누워서
한마음으로
천년만년 축수하며
뜨겁게 입 맞추나
너와 나의
앉은 자리
만리 억리
떨어져 있어라
너와 나의
앞길 ... ...
동으로 서로
끝없이 헷갈려 있어라
첫날밤 (김우진)
35어쩌면 그같이도 따뜻하게
나의 몸을 검처 안으면서도,
어쩌면 그리도
나의 가는 등불에 바람질하십니까.
징상스럽게도 흰 이를
악물며
어찌나 외포의 침을
그같이 뱉어 주십니까.
모든 지혜를 확대하려는
일광의 학살이야말로
다시 없이 밉지 않습니까.
아버지꼐 (김우진)
37모던보이들이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한 좌절을 표현한 시
바다와 나비 (김기림)
38김우진 집안
백만장자 목포 집안 (장남이었음)
41이상 학교
경성보통공업학교 입학 및 수석졸업 (걍 천재 ㅇㅇ)
43미쓰코시 백화점 현 위치
명동 신세계백화점의 위치
45날개 사건 진행 순서
박제를 되어 버린 천재 > 아달린 > 정오의 사이렌 > 날개
46판타스마고리아
백화점의 화려함은 식민 지배에 무뎌진다는 것을 의미한다